이집트에서 일어나는 여성 할례시술, 성기훼손수술 할례, 아프리카


중동ㆍ아프리카
[클릭! chosun.com] 할례와 싸우는 이집트 여성의 '눈물'
노석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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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8.19 21:39 | 수정 : 2009.08.20 14:05
“아내는 어릴 때 수술받았던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쏟아요. 그걸 보는 제 가슴도 미어지죠.”

지난해 10월 북아프리카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 ‘바위티(Bawiti·카이로 남서쪽 300㎞ 지점의 마을)’에서 만난 지단 아흐메드(이집트)씨가 힘겹게 말을 이었다. 아흐메드씨는 30여년 전 이곳 사막에서 태어났고, 대부분의 사막 유목민 ‘베두인’이 그러하듯 관광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한나절 동안 사막 생활을 보여주던 그는 이집트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관습에 대해 말을 꺼냈다.

아흐메드씨가 말한 관습은 ‘카텐’이었다. 카텐은 ‘할례’의 아랍어 표현으로 생식기 일부를 절개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바하리야 마을의 모든 여자는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할례를 받는다”며 “대부분 이집트 여자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카텐’은 신체의 일부를 떼어내는 만큼 커다란 통증을 수반한다. 이집트에서 한국에 온 느르밈(24·가명)씨는 “(카텐은) 절개한 살점을 실로 묶어서 팔뚝에 붙여 놓았다가 일주일 정도 건조시킨 후 나일강에 던진다”며 “상처가 아물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해 여름방학 때 수술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집트 여성 할례/ 알자지라 TV 화면 캡쳐
통증은 여성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나타난다. 아흐메드씨가 3년 전 결혼한 아내는 카텐으로 인한 통증으로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마 카텐 때문에 아내가 잠자리를 같이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며 “결혼생활이 평탄치 못하다”고 말했다.

◆여성 할례는 이집트 문화적 관습

이집트에서 여성 할례는 오래 전부터 종교와 무관하게 행해져 왔다. UN자료에 따르면 이집트는 기니, 말리 다음으로 여성할례 비율이 높은 국가다. 1996년 이집트 보건인구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의 15~49세 여성 중 97%가 수술을 받았다. 또 2005년 세계보건기구 자료에서는 9~18세 이집트 여성의 할례 비율이 94%로 나타났다.

이집트에서 여성할례는 단순한 수술이 아니다.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동지역 뉴스전문 채널 ‘알자지라 TV’에 따르면 이집트 여성 할례는 결혼 후 다산(多産)을 기원하고, 사춘기 전후의 여아(女兒)가 성인 여성이 된다는 통과의례로 행해진다. 느르밈씨도 “여성 할례를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더 정숙하다는 인식이 통용되기 때문에 결혼을 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불법이 되었으나, 병원에서는

이집트 여성 할례는 그 동안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여성 할례가 신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비위생적·비전문적 시술로 과다 출혈과 세균 감염을 일으킨다는 것. 또 여성으로서 느껴야 할 성적 쾌감도 반감시킨다.

미국의 CNN은 1994년 9월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UN 카이로 회의에서 여성 할례 장면을 방영하며, 이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시켰다. 이에 이집트 정부는 1996년 여성 할례를 법적으로 금지시켰다.

비판의 초점이었던 ‘산모 또는 이발사 등에 의한 여성할례’뿐 아니라, 병원에서의 할례 금지도 포함됐다. 이집트의 이슬람·기독교 등 종교단체와 인권단체들도 ‘여성할례는 종교적 가르침에 어긋나며, 어린 아이에게 정신적 충격을 야기하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관습’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 할례는 아직도 많은 지역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2007년 6월에는 11살 여아가 의사에 의한 시술 도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의사는 체포됐고 해당 병원도 폐쇄 됐지만 병원에서의 여성 할례 시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느르밈씨는 “수도 카이로에 사는 중·상위층은 수술비로 1000기니(한화 약23만원) 정도, 서민층은 150기니(3만5000원)를 내고 병원에서 할례를 받는다”고 했다.

◆대통령 영부인까지 나섰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부인은 2007년 여아 사망 사건 이후 ‘여성 할례는 근절돼야 할 폭력 중의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 정부도 유엔계발계획(UNDP)이나 국제 인권 단체들과 함께 본격적인 ‘할례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여성 할례 시술 의사를 법으로 제재하는 등 공격적인 방법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특히 이집트 남부지역의 시골 마을 120여 곳은 중점 단속대상으로 관리됐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할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아동-부모인권협의회(NCCM) 관계자 이브라힘씨는 알자리자 TV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이집트인들의 여성 할례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완전히 뿌리가 뽑힐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9/2009081902215.html





[클릭! 취재 인사이드] 이집트 여성 91%가 실천하는 '할례' 의식이란?
노석조 국제부 기자

입력 : 2013.08.07 03:04 | 수정 : 2013.08.07 11:32

여성의 대학진학률 50% 육박, 199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배출, 매일 입국한 외국 관광객 4만명.

노벨수상자를 배출할 만큼 과학적 토양이 두텁고 외국인이 넘쳐나고 여성이 남성만큼 공부하는 아프리카의 선진국인 이집트 얘기입니다. 이집트는 올 7월 3일 야권과 결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전세계 신문·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시기엔 ‘현대판 파라오’인 호스니 무바라크(85) 당시 대통령이 시민혁명으로 30년 독재의 막을 내렸지요.

그런데 중동·아프리카에서 꽤 발전한 이집트에서 당최 믿기 어려운 것 하나가 있습니다. ‘여성 할례’입니다. 유니세프(UNICEF) 2013년 보고서를 보면 이집트 여성(15~49세) 91%가 성기(性器)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할례’라는 의식을 실천한답니다. 이집트의 총인구는 8400여만명이며 이중 여성비율은 49.79%입니다.

즉 4200만여명의 이집트 여성들이 생식기 일부를 인위적으로 절단했다는 것인데요, 이집트에 근무한 한국 외교관들도 이런 사실을 얘기해주면 “설마 그럴리가”라고 의아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만큼 여성 할례 실태가 베일에 가려있고, 그러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고통 알면서도 딸을 할례시키는 어머니

이집트에서 여성 할례가 심각하다는 사실은 2007년 9월 연수를 위해 카이로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카이로에 갓 도착한 저는 도심에 위치한 타흐리르 광장 인근에 있는 카이로 미국대학교(AUC)의 홍보 게시판을 둘러보며 자취할 빈방을 구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라 라샤드라는 이집트계 미국인 여성 집주인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월세로 얼마를 낼지 상의하려고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라샤드씨는 자신이 영화 감독이라면서 2004년엔 여성 할례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본인 소개를 했습니다. 당시 여성 할례가 뭔지 몰랐던 저는 “왜 그런 것에 관심을 갖게 됐냐”고 물었습니다. 이집트 특유의 진한 블랙커피를 마시던 그는 “내 어머니가 이집트인인데, 아주 오래 전부터 이집트에는 여성들이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생식기 특정 부위를 잘라내는 아픔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집트 여성 할례/ 알자지라 TV 화면 캡쳐
그는 “어머니는 여성들이 육체적 고통은 물론 평생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수술 당시의 기억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지만, 자신이 낳은 딸에게도 똑같은 일을 겪게 하는 아이러니를 범한다고 말했다”며 “이런 어머니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고 할례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했습니다.

순간 숙연해져 “라샤드씨 당신은 혹시 할례를 받으셨나요”라는 질문은 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가 만든 영화의 제목이 ‘타하라’이며, 영화 내용이 미국에 사는 이집트 여성이 자신의 딸에게 육체·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할례를 전통에 따라 받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는 것은 들을 수 있었습니다. ‘타하라’는  ‘청결’, ‘순수’라는 뜻으로 ‘카텐’이란 단어와 함께 할례를 의미하는 아랍어 중 하나였습니다. 
 

평생 따라오는 여성 할례의 후유증

라샤드씨와 집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이후 이집트에서 생활하면서 여성 할례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집트인만의 특징인지, 유대교나 이슬람 등 종교적 영향을 받은 것인지 등등 아리송한 것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어학연수 중이던 카이로대학교 아랍어 강의실에서 한 소말리아 학생을 만났습니다. 이집트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소말리아에서 선발돼 카이로에 온 18세 무슬림 여성이었습니다. 이름은 아랍어로 ‘은혜’라는 뜻의 니아마였습니다.


소말리아에서 아랍어를 배우기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유학을 온 니아마(가운데)의 모습. 지난 2008년 5월 카이로 대학 한 강의실에서 촬영했으며, 사진 맨 왼쪽은 당시 학생이던 노석조 기자.
니아마는 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을 쓰고, 몸 맵시가 드러나지 않는 큰 통의 검은 의복인 ‘아바야’를 입었습니다. 옷차림새 때문에 ‘소심하겠지’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는 매우 적극적이었고 아랍어 실력도 반에서 출중했으며 아주 성실했습니다. 

하지만 니아마는 항상 한달에 한번씩 일주일 내내 결석을 했습니다. ‘여자라면 한달에 한번한다는 생리로 인한 통증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일주일을 내리 결석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가 아프다고 핑계대고서는 놀러다니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와 항상 같이 다니는 다른 소말리아 여학생들도 단체결석을 해 이런 의심은 더 짙어졌습니다.

우간다 등 다른 아프리카 출신 급우들에게 전해 들어보니 니아마는 몇 년 전 치른 할례로 인해 생리를 할 때마다 할례하지 않은 여성보다 큰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소말리아는 이집트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 여성 할례가 높은 비율로 퍼져 있었습니다. 특히 의료 시설이나 위생 개념이 크게 뒤떨어지는 소말리아에서는 소독하지 않은 면도칼로 생식기 일부분을 잘라내 후유증이 심했습니다.

국제단체의 보고서를 찾아보니 말로 옮기지 못할 끔찍한 일들이 소말리아 여성들에게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부작용은 요도, 방광, 나팔관, 자궁 감염, 심리적 불안 등 매우 많았습니다.

니아마를 뺀질이라 여긴 제 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했고 ‘얼마나 힘들까’하며 그가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 유니세프 같은 단체에서 할례 근절 운동을 벌이는 이유가 이해됐습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여성 할례는 지금도 이집트나 소말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등 나일강 계곡 유역과, 시에라리온 등 사하라 사막 인근 일부 국가, 중동의 예멘, 인도네시아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할례 의식이 종교적 영향보다는 여성의 정숙을 위해 생식기에 어떤 조치를 가해야 한다는 현지 지역의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치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할례한 여성을 아내로 둔 남자들


이집트 서부 바하리야 사막에서 베두인 지단 아흐메드씨가 지난 2007년 가을 해질녘 모닥불을 앞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다./노석조 기자
여성할례는 여성만의 고통이 아닙니다. 카이로대학 아랍어 연수가 끝난 2008년 10월 이집트 서부 바하리야 사막(카이로로부터 남서쪽으로 300㎞정도 거리)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베두인 남성 지단 아흐메드씨가 속사정을 털어놓더군요.

“아내는 잊을만 하면 꼭 한번씩 어릴적에 (생식기 절제) 수술받았던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쏟아요. 그걸 보는 제 가슴도 미어지죠.”

관광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그는 이날 하루 종일 저를 이끌고 사막을 돌아다녔습니다. 해가 지고 캄캄한 밤이 되자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가 이같이 말한 것입니다. 앞서 제가 “이집트 생활이 즐거워 이집트 여자와 결혼할 마음까지 있다”고 하자, 그는 “이집트 여자랑 결혼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게 있다”며 할례 얘기를 꺼냈습니다.

아흐메드씨는 “바하리야 마을의 모든 여자는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할례를 받는다”며 “(할례는)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적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시간이 흘러도 (수술한 부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아내가 통증때문에 남편인 나와 잠자리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이젠 아예 기피한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아픔에 속상해하면서도 원활한 결혼 생활을 하지 못해 답답해 하기도 하는 이집트 기혼남의 말 못할 어려움이었습니다. 지금 기회가 생긴다면 아흐메드에게 질문 하나를 하고 싶습니다. “아흐메드씨, 딸을 나면 어떻게 하실 건지요?”

 

이집트에서 할례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
이집트에서 여성 할례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이집트 정부는 1996년 여성의 생식기를 절단하는 시술을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CNN방송이 1994년 9월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UN 카이로 회의에서 여성 할례 장면을 방영하자, 이집트 정부가 2년만에 여성 할례 시술 금지법을 제정했습니다. 법은 몰래 시술하다 걸리면 담당 의사는 물론, 의사가 소속된 병원이 폐쇄 조치할 만큼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규는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집트 여아(女兒)들은 할례할 때가 되면 동네 산파의 집으로 불려갔습니다. 어떤 아이는 동네 이발사 아저씨의 면도칼 앞에서 울음을 터뜨려 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대학교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이집트인 마흐무드 자말(가명)씨는 지난달 말 서울 이태원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야(아랍어로 산파라는 뜻)’가 잘라낸 아이의 생식기 일부 살점을 실로 묶어서 아이 팔뚝에 매달아 준다”면서 “아이는 이 살점이 말라비틀어질 때쯤 나일강에 던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젊은 부부들은 점점 자신의 딸에게 할례를 하지 않는 추세지만, 이집트 시골로 내려가면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라 여겨 거의 예외없이 한다”고 습니다. 또 “이집트 기독교·이슬람 등 종교지도자들이 할례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개의치 않는 이들이 많다”며 “혹자는 할례가 고대 이집트 때부터 내려왔다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전통이라고 해도 뭔가 기대하는 바가 있으니 여성들이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할례를 하는 것 아니냐”고 자말씨에게 물었습니다. 잠시 뜸을 들이던 그는 “할례를 해야 결혼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서 “이집트에선 신랑이 신부에게 ‘마흐르(결혼 지참금)’을 줘야 하는데, 딸을 둔 집안은 ‘마흐르’을 얼마나 받는지가 그 집안의 명예와 생계와도 연결돼 매우 중요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할례가 성공적인 결혼을 보장한다’는 일종의 미신이 이집트 결혼 관습과 절묘하게 결합돼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집트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시민혁명’이나 ‘아랍의 봄’같은 정치적 혁명이 아니라, 근거없는 믿음인 미신을 근절하는 의식 혁명이다”고 했더니, 자말이 검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답했습니다. “인샤알라(신의 뜻이라면).”

◇ 노석조 기자는 고려대학교 언론학부(현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이집트로 떠나 1년 6개월동안 카이로대학 아랍어 교육원인 ‘다르 엘올룸’, ‘카이로미국대학(AUC) 어학원’ 등에서 아랍어를 배웠다. 이후 시리아·레바논·팔레스타인·이스라엘·이란·터키 등 중동지역을 두루 보고 들은 현지 생활상 등을 중동전문블로그(http://www.stonebird.co.kr/)를 통해 5년여간 전하고 있다.

2011년엔 리비아 내전, 2013년 이집트 군부 쿠데타 사태 등을 현장취재해 보도했다.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정치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클릭! 취재 인사이드 할례 의식 할례 부작용 여아 할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06/2013080602247.html








이집트 소녀들이 여름 공포에 떠는 까닭은…할례가 싫어요 
댓글 4 [조인스]    기사입력 2015/06/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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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소녀들에게 여름은 공포의 계절이다. 여성 할례, 이른바 여성 성기 절단(Female Genital Mutilation)의 철이기 때문이다. CNN은 25일(현지시각) 이집트의 여자 아이들이 할례를 앞두고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례란 사춘기 이전 어린 소녀들의 성기 일부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행위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문화권에서 여성들의 정조를 강요하기 위해 고대부터 실시된 사회적 악습이다. 어린 나이에 성기를 자르면 성욕을 제어해 다른 남성과 바람나지 않는다는 막연한 믿음에서 비롯됐다.

의사가 할례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통적인 할례 시행자나 산파가 행해 왔다. 이들은 면도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성기를 자른 후, 지혈을 하기 위해 상처 위에 분말을 뿌린다. 그로 인해 시술 후 부작용으로 죽기도 하고, 어른이 된 후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도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이집트 지부 제이미 나달-루악 대표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할례는) 매우 큰 인권 침해 행위”라며 “할례는 그 효과에 대한 의학적·종교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소녀들의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2살 나이에 할례를 치른 사라 압둘아지즈 무함마드(40)는 “나는 할례를 강요받았고 내 존엄은 훼손됐다”며 “할례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이집트 여성의 약 2700만 명이 할례를 당했다. 에티오피아ㆍ소말리아·수단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할례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할례는 아이들에겐 끔찍한 기억이지만 주변 어른들은 성장의 과정으로 여긴다. 그래서 아이가 할례를 받으면 사람들은 이를 축하하며 선물을 교환한다. 이런 사회적 통념이 강하다 보니 할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기 힘들다. 무함마드는 “할례는 우리의 전통이기에 피할 방도가 없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일부 지역에선 할례가 행해진 여성을 ‘정화된 여성’이라 여겨 신붓감으로 더 선호하기도 한다. 이집트에서 2008년 할례를 법으로 금지했음에도 여전히 할례가 만연한 이유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5년 이내에 여성 할례를 10~15% 줄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이집트에서는 처음으로 할례를 치르지 않은 아이들의 숫자가 할례를 치른 아이들의 숫자보다 많아지게 된다. 지난 1월에는 할례를 시술한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유경 인턴기자(연세대 정치외교 3학년)












WHO, 여성할례 풍습 폐지 촉구
등록 :2006-06-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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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풍습으로 행하고 있는 여성 할례(割禮)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WHO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할례의 일환으로 성기 절제와 봉합 시술을 받은 여성은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는 경우가 일반 여성보다 30% 높고 출산후의 출혈로 고생하는 사례도 70%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여성 할례는 이처럼 출산에 심각한 영향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의학적으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관계 국가들의 할례 풍습을 즉시 폐지토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여성할례는 여성들의 성적 욕구를 억눌러 처녀성을 지키고 결혼생활을 안정시킨 다는 명목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중동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매년 300만 명의 여성들이 할례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가 그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이집트에서 2003년 기준으로 결혼경험이 있는 여성 중 97%, 에티오피아의 2000년 조사에서는 15~49세 사이의 여성 80%가 성기 절제를 당했다. 그러나 여성할례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확한 추산은 어려운 실정.

유엔아동기금은 할례가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관습"이라면서 각 국 정부와 지역사회가 협조한다면 한 세대 안에 이 악습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정식 특파원 (제네바=연합뉴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unit/129087.html#csidx703f7c3b2270f4eb4e3b52bfa798c2b 






http://m.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7402

'할례, 이스라엘의 고유한 의식?' 아니다.
기사승인 2017.04.17  2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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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의 할례의 의미 다시 읽기


"목수들도 할례를 받았다." 기원전 2355-2343년 사이, 고대 이집트 6왕조 테티(Teti)욍 치하의 고위 관료였던 앙크-마호르(Ankh-mahor)의 사까라 지역에서 발견된 무덤 벽화중
[미주뉴스앤조이=김동문 편집위원] 하나님의 말씀은 대화 상대자는 물론 그가 살고 있는 그 시대 한복판에서 이뤄지는 소통이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속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브라함은 이제 고대 나일 문명에 접촉하며 두 문명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두 문명의 교차점과 각축장이었던 곳이 가나안 땅이었다. 여전히 삶의 방식으로서 유목문명을 이어가지만, 이 거대한 정착문명 사이에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아브라함이 뜬금없이 할례를 받는다. 자신은 물론 자신의 모든 식솔들이 같이 할례를 받는다.
할례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소중한 것이었다. 야곱의 후손들은 ‘할례 받지 못한 자’, 즉 ‘무할례자’는 사람 취급도 안 했다. 그만큼 야곱의 후손들 즉 유대인들은 몸의 할례를 중시했다. 그래서 이들이 주류가 된 출애굽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하나의 신분 증표와도 같은 것으로 자리 잡았다. 야곱의 후손들은 할례를 아브라함과 관련하여 기원을 생각한다. 히브리 사람들의 고백에 따르면, 최초로 할례 받은 인물은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도 할례는 오래된 전통이었다. 이집트 남자들도 할례받은 자였다. 출애굽한 백성들이 할례를 하지 않은 것은 이미 이집트에서 할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가 미디안 광야 생활 중에 낳은 두 아들은 할례가 필요했다. 이집트로 가기 전에 두 아들의 할례 이야기가 나온다. 이집트에서는 심지어 여성들의 성기절제시술까지 하고 있었다. 할례는 아브라함의 자손들, 야곱의 후손들,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고유 의식이 아니었다.

할례는 고대 이집트 문명권에서는 일반적이었다. 기원전 1200년경, 가나안 왕 앞에 끌려온 셈족(아시아계) 포로들의 모습에서도 그것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미깃도 유적지에서 발견된 상이 조각상 중에서
1. 고대 이집트의 할례
그러나 할례는 이스라엘 민족만의 고유한 것도, 이스라엘로부터 시작된 것도 아니다. 할례는 이미 이집트 문명권에서는 익숙한 것이었다. 고대 이집트를 비롯한 오늘날의 시리아, 레바논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시행되던 것이었다. 에돔, 암몬, 모압 족속들도 할례를 받았다. 그러나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이 아시리아와 바벨론 사람들은 물론, 블레셋 문명에는 할례가 없었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는 기록에 나타난 할례 의식은 아브라함 시기 이전인 4,500여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청동기나 철기가 사용되지 않고 돌칼(부싯돌 등을 이용한)을 사용하였다. 할례 의식은 다산의 여신에게 드려지는 의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의 고대 벽화와 신전 벽 기록물에 등장하는 고대 이집트 남성들은 할례를 받은 상태로 등장한다. 할례를 행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벽화도 있다. 기원전 2355-2343년 사이에 기록된 고대 이집트 6왕조 테티(Teti)욍 치하의 고위 관료였던 앙크-마호르(Ankh-mahor)의 사까라 지역에서 발견된 무덤 벽화는 고대 이집트에서 역사상 오래된 할례 관련 기록이다. 이 벽화에는 제사장이 시술을 시행하고 정부 관리가 그 과정을 돕고 있다. “그를 빨라 잡으시오, 기절하지 않도록 하시오.“, 지시하신 대로 하겠습니다.”로 적혀 있다. 직접 돌칼로 마취도 없이 생살을 베어내는 할례가 주는 고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준다.

"기절하지 않게 꼭 잡아요" 기원전 2355-2343년 사이, 고대 이집트 6왕조 테티(Teti)욍 치하의 고위 관료였던 앙크-마호르(Ankh-mahor)의 사까라 지역에서 발견된 무덤 벽화중 제사장이 할례를 시술하는 장면
이집트 중부 Naga-ed-Deir에서 발견한 기원전 2,400년경의 유하(Uha) 비문(Stelae) 에 따르면, 동시에 남자 120명과 여자 120명이 한꺼번에 할례를 받았다고 적고 있다. “내가 120명과 함께 할례를 받았을 때, 아무도 까무러치지 않았고, 아무도 까무러쳤던 이가 없었고, 아무도 흠이 나지 않았고, 아무도 흠이 났던 이가 없었다.”
당시에 할례가 개인이나 가정에서 빚어지는 것이 아닌 사회적인 통과의례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할례는 태어날 때 시행되는 시술이 아닌 성년식으로 치러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고대 이집트 남성들의 의무적인 의식은 아니었고, 하류층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았다는 일부 학자들의 의견도 있다. 그렇지만, 고대 이집트의 벽화나 미라 연구를 통해 할례가 모든 이집트 남자들에게 행해졌다는 해석이 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다. 
2. 할례, 창조, 죽음, 승리의 의미
고대 이집트에서 남성 성기 절단의 의미로서 할례는 창조, 죽음과 승리를 뜻했다. 간략하게 이 세 가지를 살펴보자.
고대 이집트인들의 의식에 담긴 할례와 창조의 관계는 단순해 보인다. 고대 이집트에는 아몬 민(Amun Min) 신으로 대표되는 생식의 남신이 있었다. 고대 이집트 창조 신화에 따르면 태초의 신 태양 신 Re의 할례에서 나온 피가 Hu외 Sia 신을 만들고, 이들과 함께 우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남성의 할례와 그 결과로 만들어진 피 흘림이 나일 강의 다산과 능력이었다고 생각했다. 이런 맥락에서 고대 이집트인들이 그 창조를 이어가는 한 방식이 이집트 남자들에 대한 할례였다.
또한 할례는 죽음과 승리를 담고 있다. 이 할례 의식을 집도하는 이들은 장례담당 제사장들이었다는 점이다. 할례를 장례 담당 제사장들이 시행한 것은 왜일까? 할례시술의 안전성은 얼마나 확보될 수 있었을까? 과다 출혈과 감염 등으로 사망한 이들은 얼마나 되었을까? 고대 이집트에서 할례를 받는 것은 어떤 면에서 죽는 행위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할례가 죽음과 다시 살아남의 의식이 형성될 여지가 있지는 않았을까?
할례에 연결된 고대 이집트인의 독특한 의식이 또 하나 있다. 고대 이집트 군인들은 적군의 손을 잘라서 신전에 제물도 바쳤다. 그런데 할례받지 못한 적군의 경우는 남성의 성기를 절단하여 신전에 제물로 바친 것이다. 이집트 남부 룩소 서편에 이집트 신왕국 20왕조 람세스 3세(Usimare Ramesses III, 1186–1155 BC)가 세운 메디나트 하부(Mendinat Habu) 신전 벽화에서 그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전쟁에서 죽은 적군 병사의 손과 할례받지 못한 전사자의 남성 성기 무더기를 계수하고 있다. 이집트 남부 룩소 서편에 이집트 신왕국 20왕조 람세스 3세(Usimare Ramesses III, 1186–1155 BC)가 세운 메디나트 하부(Mendinat Habu) 신전 벽화 중
3. 아브라함의 할례
이렇듯 할례는 아브라함이 처음 시작한 것도 하나님이 새롭게 창안하신 의식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할례 의식의 고유성과 독특성은 없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그 이유와 동기에 따라 판이한 평가와 의미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창세기 17장의 할례 언약을 짚어보자.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창세기 17:7-14)
그렇다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왜 할례를 하라고 했을까?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할례 의식은 이집트 문명권의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첫 번째, 할례 언약은 나이와 인종을 추월하여 동시에 벌어진 것이고, 후손들의 경우는 태어난 지 8일에 할례를 시행하도록 한 것이다. 어떤 의미와 의도가 담긴 것일까?
아브라함이나 그 식솔들의 대부분은 고대 이집트 문명권 밖에서 온 이들이다. 이들 모두에게 메소포타미아 문명 밖의 새로운 관습을 따르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패러다임의 전환 그 이상이었다. 몸에 새기는 할례는 목숨을 내건 고통스런 의식이기도 했다. 아브라함과 그 후손, 식솔이 한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을 따르는 자녀의 흔적이었다. 생명을 안겨주는 존재가 이집트의 태양신(레)도 다산과 정력의 신(민)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었다.
또한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치르는 것이었다. 그것은 새로운 창조 또는 창조의 보존 행위였다. 메소포타미아 세계관에 익숙했던 아브라함에게 8일째 되는 날은 새로운 한 주간의 시작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는 날, 새로운 첫째 날이었다. 그날 새롭게 언약백성이 되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4. 마음의 할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미 널리 퍼져 있던 할례 의식에 전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그 의식을 행하도록 명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홍수 이전에도 있었던 무지개를 매개로 무지개 언약을 맺으신 것처럼 있는 것을 토대로 새로운 언약으로 이끄시기도 하신다.
아브라함의 할례의식을 통해 엿 볼 수 있는 몇 가지 교훈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나라 가치관은 여타 세계관과 문명, 종교와 단절된 것이 아니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나일 문명 등 주요한 문명과 영향을 주고받았다.
배제나 혐오, 분리와 단절이 아닌 ‘구별로서의 거룩’이었다. 새로운 형식과 새로 시작한 것만이 창조적인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다양한 세계, 가치관과 소통하며 그 가운데서 다름을 만들어내고 이어가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추구하는 삶인 것 같다. 하나님나라를 산다는 것은 현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본질과 다름을 회복하고 창조해가는 삶이다. 어쩌면 한국교회는 손 할례도 마음의 할레도 없는 우리들만의 세계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김동문 yahiya@hanmail.net


http://m.blog.daum.net/power2lsd/13757101







http://www.ajunews.com/view/20131112145500369

이집트 여성 2720만명(91%) 여성할례
99.3% 성희롱, 63%만이 글 읽고 쓸 수 있어
  입력 : 2013-11-12 14:56 수정 : 2013-11-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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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집트가 아랍국가들 중 여성인권이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영국 톰슨 로이터 재단이 발표한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등 22개의 아랍국가들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집트가 74.895점(높을수록 여성인권이 나쁨)을 받아 여성인권이 제일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36명의 성평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여성 폭력 △가족에서의 여성 처우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한 결과다.

유엔과 유니세프, 세계은행 등에 따르면 이집트는 전체 여성들 중 91%인 2720만명이 여성성기절단을 뜻하는 ‘여성할례’를 받았다. 이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치다. 99.3%가 성희롱 경험이 있다. 성인 여성의 63%만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이집트 다음으로 여성인권이 나쁜 나라로는 이라크가 선정됐다. 지난 2003년 있었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여성 인권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160만명이 남편을 잃었고 직업이 있는 여성은 14.5%에 불과했다.

톰슨 로이터 재단은 “이라크가 이집트 다음으로 여성 인권이 나쁜 것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여성 인권이 급격히 나빠진 현실을 반영한다”며 “많은 여성들이 집을 잃어 인신매매와 성폭력 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라크 형법이 남편이 아내를 죽이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은 것도 여성 인권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 번째로 여성 인권이 나쁜 나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15년에 가서야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예정이고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여성 활동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다.

시리아는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여성들이 정부군과 반군의 성폭행 대상이 되고 난민캠프에서는 12세 소녀가 결혼하기도 하는 것 등으로 네 번째로 여성 인권이 나쁜 나라로 선정됐다. 

예멘도 조혼이 성행하고 여성들 중 초등학교에 다니는 비율이 53%에 불과하는 등 여성 인권이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양의 섬나라 코모로는 이혼하면 여성에게 재산이 분배되고 피임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등 여성 인권이 아랍국가들 중에서는 제일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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