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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30 14:38
[남아시아연구 제19권1호 (2013.06)]
인도신화의 양성구유(兩性具有) 이상의 관점에서 본 남성의 여성화 또는 여성의 남성화 문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87
05 이거룡.pdf (734.0K) [21] DATE : 2013-07-30 14:38:12
인도신화의 양성구유(兩性具有) 이상의 관점에서 본 남성의 여성화 또는 여성의 남성화 문제 (이거룡)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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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힌두교신화의 아르다나리슈와라(Ardhanārīśvara)를 중심으로 양성구유(兩性具有) 이상의 관점에서 우리사회에 진행 중인 남성의 여성화 또는 여성의 남성화 문제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기원후 1세기 중엽 이래로 아르다나리슈와라는 힌두교 도상(圖像)에서 가장 널리 성행한 모티프 중의 하나였다.
아르다나리슈와라 신상의 왼쪽 반은 여성(Pārvatī), 오른쪽 반은 남성(Śiva)으로 표현되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수직으로 엄격하게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어진다.
아르다나리슈와라는 남성원리와 여성원리의 불가분성과 한 몸 안에 남성성과 여성성이 균등하게 공존하는 양성구유의 이상을 나타낸다.
아르다나리슈와라의 양성구유 이상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사회에 진행 중인 남성의 여성화 또는 여성의 남성화는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성 정체성의 왜곡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지닌다. 우선 그것은 기존의 성(性)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깨고 한 몸 안에 양성구유의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즉 우리사회의 양성화(兩性化) 경향은 남자의 여성성 또는 여자의 남성성도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차원의 의식을 수용하고 있는 문화현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
* 이 논문은 2010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0-332-A00032).
**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조교수
남아시아연구 제19권 1호 2013120 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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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남성의 여성화 또는 여성의 남성화는 단지 긍정적인 측면만 지니는 것은 아니다.
첫째, 그것은 지나치게 외적이고 외모 지향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에 비하여 아르다나리슈와라에 표현된 양성구유 이상은 외적인 측면보다 내면에 초점이 있다.
즉 한 몸 안에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화로운 공존과 이를 통한 완전한 자아실현이다.
아르다나리슈와라의 이상은 여성적 외양이 오버랩되는 남자 또는 남성적 외양이 오버랩되는 여자가 아니라, 한 몸 안에 여성에너지와 남성에너지의 합일을 의미한다.
둘째, 현재 진행 중인 남성의 여성화 또는 여성의 남성화는 양성 중 하나 또는 양성 모두의 약화를 통하여 나타나는 양성화이다.
이에 비하여 아르다나리슈와라의 양성구유는 강력하고 현저한 남성성과 여성성이 한 몸 안에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겉으로 나타나는 우리사회의 양성화 경향은 여성의 남성화보다 남성의 여성화가 더욱 광범위하고 현저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르다나리슈와라의 이상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양성화는 양쪽 방향에서 균형적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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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쉬바의 확장으로서 아르다나리슈와라
아르다나리슈와라 개념 속에는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이 반영되어 있다.
그것은 양성구유 형태로 표현되지만, 그럼에도 거의 샥띠가 아니라 쉬바의 현현, 또는 쉬바의 확장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이 양성구유 신상에 붙는 가장 일반적인 이름이 남성격 어미를 지니는 아르다나리슈와라인 것은 이에 대한 방증이다.
‘아르다나리슈와라’라는 이름은 ‘ardha’(절반)+‘nari’(여자, 여성)+‘Īśvara’(자재신)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문자적인 의미는 “절반이 여성인 자재신”이다.
즉 여성은 단지 이슈와라를 꾸미는 말에 불과하며, 아르다나리슈와라의 중심은 이슈와라(쉬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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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나리슈와라 신상은 한 몸을 수직으로 나누어 좌우에 여성과 남성을 대칭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그 자체의 상징적인 의미가 외적인 육체보다는 내적인 본질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아르다나리슈와라의 상징적인 의미는 한 몸 안에 여성성과 남성성의 합일 또는 혼융이다.
사실 육체적인 의미에서 한 몸에 좌우대칭으로 여자의 몸과 남자의 몸을 지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바랄만한 이상이 아니다.
따라서 아르다나리슈와라에 표현된 양성구유는 단순히 양성을 구유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의 구유를 통한 양성의 초월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그것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변증법적인 종합과 초월이다. 즉 양성 중 남성성(또는 여성성)이 강력해지면서 그 대척점에 있는 여성성(또는 남성성)이 일깨워지고, 일깨워진 여성성(또는 남성성)이 점차 강력해지면서 마침내 한 몸 안에 남성성과 여성성의 종합과 통일이 성취되는 불이(不二)의 과정을 담고 있다.
‘불이’라는 말은 처음부터 하나라는 말과 다르며, 그 속에는 ‘둘이 하나되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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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아르다나리슈와라 전통에서는 남녀 양성을 구유하는 사람이 오히려 조화로운 인간으로 간주된다.
남자다운 남자 또는 여자다운 여자는 절름발이 인간이며, 양성을 동시에 구유한 사람만이 조화로운 인간일 수 있다.
각 개인은 전체 우주를 축소한 소우주이기 때문에, 갈등의 궁극적인 해소는 각 개인 속에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하여 두 개체로서의 남자와 여자의 조화가 아니라, 각 개인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남자와 여자의 합일을 추구한다.
불교나 요가를 비롯한 인도의 수행전통이 대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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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Ardhanarishvara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en.wikipedia.org/wiki/Ardhanarishvara이 페이지 번역하기Ardhanarishvara (Sanskrit: अर्धनारीश्वर, Ardhanārīśvara), is a composite androgynous form of the Hindu god Shiva and his consort Parvati (also known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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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2015/07/18 10:11 # 삭제 답글